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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매체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
작성 : 2023년 02월 22일(수) 22:23

위르겐 클린스만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전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독일 축구 매체 키커는 22일(한국시각) "정보에 따르면 클린스만 전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직 후보로 알려졌다"면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클린스만은 1990년대 독일을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과 유로 1996에서 독일의 우승을 견인했다.

한국과의 인연도 있다. 1994 미국 월드컵 한국과의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독일에 2-3으로 석패했다. 또한 현재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에서 활약한 바 있다.

현역 은퇴 후 클린스만은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2006 독일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으로 부임했지만 조기 경질됐고, 2011년 미국 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가장 최근의 지도자 경력은 지난 2019년 헤르타 베를린의 감독으로 부임한 것이지만, 단 2개월 만에 사임하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클린스만이 이미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에서 성과를 낸 경험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전략, 전술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다. 독일 대표팀 감독 당시에도 전술적인 부분은 요아힘 뢰브 당시 수석코치가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키커는 "독일 출신의 마이클 뮐러가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또한 클린스만과 차두리는 FIFA TSG 그룹의 일원이었다"며 클린스만과 한국 축구 관계자들의 인연에 대해 주목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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