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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도로공사 완파…선두 복귀
작성 : 2014년 12월 06일(토) 17:58

김희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선두에 복귀했다.

IBK기업은행은 6일 오후 4시 화성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데스티니와 김희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3 25-17 25-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승4패(승점 21)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경기를 치르지 않은 현대건설(승점 20)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도로공사는 2연패에 빠지며 6승4패(승점 16)으로 4위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데스티니의 공격력이 폭발하며 19-13으로 앞서 나갔다. 1세트 후반 들어 큰 점수 차에 방심한듯 니콜과 문정원을 앞세운 도로공사에 23-21까지 쫓겼으나, 상대 서브 범실과 데스티니의 득점으로 기분 좋게 1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기업은행은 2세트에서도 김희진과 데스티니의 활약이 이어지며 한 때 19-8로 앞서는 등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도로공사는 믿었던 니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 잦은 범실로 분위기를 내주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결국 2세트도 25-17로 IBK기업은행이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도 17-9로 도망가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친 끈에 25-13으로 3세트를 마무리하고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데스티니와 김희진은 각각 20점과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니콜이 12점에 그치며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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