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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 유연석 "늘 새로운 얼굴 보여주고파" [인터뷰]
작성 : 2023년 02월 23일(목) 08:56

유연석 / 사진=킹콩바이스타쉽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어느덧 '로맨스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유연석. '사랑의 이해'에서도 특유의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녹였다. "보여주지 않은 얼굴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끊임없이 배우로서의 열정을 보인 유연석의 행보에 또 다른 기대가 모인다.

유연석은 최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종영인터뷰를 진행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로 유연석은 하상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격정적 로맨스는 아니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의 사랑 이야기로 입소문을 타고 큰 사랑을 받은 '사랑의 이해'. 유연석 역시 작품을 하며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반응도 너무 좋고 회사 커뮤니티나 얘기들도 많이 하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느린 템포의 드라마고 대단한 시공간 초월이나 굉장한 설정이 들어있지 않았는데 관심을 받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층이 갈수록 두터워지고 커뮤니티나 톡방에 서로 내용에 대해 토론을 나누는 거 같더라. 감사한 반응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극 중 하상수는 안수영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재력가의 딸 미경(금새록)의 대시에도 안수영을 택하는 하상수의 순애보는 때론 답답함을 유발하기도 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유연석은 "제 인물을 이해하기도 쉽지 않았다. 상수의 감정에 집중을 하고 이해를 하려고 노력을 한 거 같다. 모든 인물들이 완벽하지 못하고 온전하지 못하다. 근데 그건 사람 누구나의 모습 같다. 다들 온전해 보이지만 그들만의 결핍이 있다고 전했다.

유연석 / 사진=킹콩바이스타쉽


'로맨스 장인'답게 유연석은 안수영을 바라보는 눈빛만으로도 애정의 감정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유연석은 연기할 때마다 실제로 상대 배우를 사랑하는 거 같다'는 평을 받을 정도. 이에 대해 유연석은 "이번에 특히 눈으로 표현을 해야 하는 게 많았다. 지문에도 '바라본다'라고 되어 있는데 대체 상수는 무슨 감정으로 수영을 바라볼까 고민하면서 바라본 거 같다. 그 감정들에 집중을 했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랑의 이해'에서는 젊은 네 남녀의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이해관계들로 현실의 사랑 이야기를 잘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유연석 역시 해당 작품을 하며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가졌다고. 그는 "저도 조건과 사랑 두 가지를 생각해 봤다. 그런 얘기를 정의를 내리기보다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그냥 사람의 마음이 중요한 거 같다. 사랑은 정말 저도 잘 모르겠다. 정의가 안 되는 게 사랑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슬의생' '미스터 선샤인' '수리남' 등 톤이 다른 연기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가 추구하는 배우의 길은 뭘까. 그는 "저는 전에 하지 않았던 장르를 택하려고 하는 거 같다. 내가 했을 때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이 들면 하는 거 같다.

변화를 주고 싶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기작에 대해 연쇄살인마 역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를 하기도 했다. '사랑의 이해' 하상수의 다음 모습이 연쇄 살인마 역이라는 것부터 또 다른 기대를 모았다. 끝으로 유연석은 "배우로서는 늘 도전을 하려고 하는 거 같다. 해보지도 않고 후회한다던가. 도망가지 않으려고 한다. 내가 어떻게 평가받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한번 해보겠다고 한 건 도전을 해보는 게 맞는 거 같다. 그걸 갖고 가는 거 같다. 다양한 캐릭터, 장르. 그런 모습 보여줄 수 있던 거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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