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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지·진안 더블-더블' BNK, 우리은행 꺾고 공동 3위 도약
작성 : 2023년 02월 22일(수) 21:00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공동 3위로 도약했다.

BNK는 2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72-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5승12패를 기록한 BNK는 인천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두 팀과 2위 용인 삼성생명(16승11패)과의 승차는 단 1게임으로, 정규리그 종료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우리은행은 23승5패를 기록했다.

BNK 안혜지는 18득점 10어시스트, 진안은 13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이소희는 17득점, 김한별은 16득점을 보탰다.

우리은행에서는 박지현이 14득점 11리바운드, 김정은과 최이샘이 각각 10득점을 기록했다.

BNK와 우리은행은 이날 2쿼터까지 24-23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3쿼터 들어 BNK가 이소희의 3점슛, 안혜지와 김한별의 골밑 득점으로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우리은행도 김정은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따라가는 우리은행보다 달아나는 BNK의 속도가 더 빨랐다. 3쿼터는 BNK가 51-38로 앞선 채 종료됐다.

기세를 탄 BNK는 4쿼터 들어서도 김한별의 내외곽을 넘나드는 활약으로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최이샘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BNK의 72-60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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