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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20점' 대한항공, OK금융그룹 완파…하루 만에 선두 탈환
작성 : 2023년 02월 22일(수) 20:36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완파하고 하루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대한항공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5 27-25)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1승9패(승점 62)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20승10패, 승점 61)을 제치고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OK금융그룹은 14승16패(승점 41)로 5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에서는 링컨이 20점, 정지석이 12점으로 맹활약했고, 김규민과 곽승석은 각각 8점을 보탰다.

OK금융그룹에서는 레오가 15점, 신호진이 1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김규민과 곽승석의 연속 블로킹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에도 한선수의 블로킹과 링컨, 정한용의 서브에이스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세트 후반 곽승석까지 득점에 가세한 대한항공은 1세트를 25-17로 쉽게 가져갔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한선수의 서브에이스와 링컨의 연속 득점으로 초반부터 멀찌감치 달아났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높이와 리시브에서 크게 밀리며 좀처럼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규민의 블로킹과 링컨, 정지석의 공격 득점으로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2세트를 25-15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OK금융그룹은 3세트 초반 대한항공의 범실과 곽명우의 블로킹으로 5-1 리드를 잡으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곽승석과 링컨, 정지석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세트 후반 신호진과 레오의 활약으로 24-2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한선수와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위기를 넘겼고, 레오의 공격 범실까지 보태며 3세트를 27-25로 따냈다. 결국 경기는 대한항공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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