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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 3이닝 무실점' 롯데, 지바롯데 2군에 3-0 강우콜드승
작성 : 2023년 02월 22일(수) 18:01

나균안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지바롯데 마린스 2군과의 교류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22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섬의 이시가키 시영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2군과의 1차 교류전에서 8회초 3-0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교류전은 양팀의 합의 하에 최대한 많은 선수들이 출장할 수 있도록, 경기 중 교체 되더라도 다시 투입돼 플레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발투수로 나선 나균안은 3이닝동안 41구를 던지며 3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5km를 기록했고 이외에도 커터, 커브, 포크볼을 구사하며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나균안은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던지려 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타자랑 싸우자는 마음가짐으로 템포를 빠르게 가져갔다"면서 "(유)강남이 형이 내가 던지고 싶은 공들을 적재적소에 잘 리드 해주셨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욱도 최고구속 143km를 기록하며 1이닝을 12구 무피안타 1탈삼진으로 막았다.

김진욱은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많이 넣으려 했고 불펜에서 공이 괜찮아서 그 리듬 그대로 마운드로 가져가려 노력했다"며 "첫 실전 치고 컨디션이 좋았고 시즌에 맞춰 준비 잘 하겠다"고 전했다.

타선에서는 렉스가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이학주가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타자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신인선수로 유일하게 2차 캠프에 참가한 김민석도 첫 안타를 기록했다.

서튼 감독은 "오늘 팀의 준비 과정과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 1회부터 우리 투수들은 공격적으로 존을 공략했다. 나균안이 3이닝동안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분위기를 만들어 줬다. 수비 파트에서도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고 개선이 필요한 몇몇 부분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면서 "우리의 주요 초점인 득점권 기회를 타자들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줬으며,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만들었다. 오늘 주루 플레이 또한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총평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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