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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3기 출연자, 성병 논란 발발 6일째 입 열었다 "허위사실" [ST이슈]
작성 : 2023년 02월 22일(수) 17:45

사진=나는 솔로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나는 솔로' 출연자로부터 성병에 감염됐다는 폭로글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나는 솔로' 제작진과 출연자가 입장을 밝혔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에게 끔찍한 고통을 줬던 나는 솔로 출연자'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최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애 프로그램에 나온 30대 후반 남성으로부터 성병에 감염됐다"며 해당 남성과 약 1년간 교제했고,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남성이 의료계에 종사하는 전문직이라면서 "몸에 질환이 있었던 걸 모를 수가 없었을 텐데 나와 교제 시에 아무런 말도 없이 성관계를 했고 2020년 11월 나는 성병에 옮았다. 이후 관련해 대화를 나누었지만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 방관했으며 그 후 갑작스레 이별을 통보했다"고도 적었다.

이와 함께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산부인과 검사 결과지를 첨부했고, 교제 증거로 사진도 게재했다. 이 사진 속 의상이 '나는 솔로' 13기 출연자의 의상과 일치해 해당 남성이 13기 출연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해당 글은 삭제됐으나 글이 온라인 상에 나돌며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그러나 제작진은 "확인 중" 입장 이후 침묵을 지켰다.

결국 폭로 글 첫 게재 이후 6일이 지난 22일, 해당 남성으로 지목된 13기 출연자가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의 커뮤니티를 통해 이를 반박했다.

제작진은 "게시판 관련 보도기사에 대하여 관련 출연자가 입장을 제작진에게 전해왔다. 방송 중에는 개인 SNS를 할 수 없는 관계로 대신 입장을 전달해 드리겠다"면서 출연진의 입장을 공개했다.

관련 출연자는 "게시판 글은 사실과 다르다.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 훼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면서 "하지만 그 분도 제가 진심으로 대하였던 사람으로써 되도록이면 그 정도까지 하는 것은 저에게도 그분에게도 괴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억울한 마음도 있었지만 침묵을 하고 있었던 것은 제가 언급함으로 인해 방송적으로나 그 분에게나 안좋은 영향을 끼칠 염려가 되어 그러하였던 것인데 이 침묵이 오히려 제 명예와 방송의 진행에 있어서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이 될 것 같아 입장을 밝히게 됐다. 이 문제는 두 사람의 개인사니만큼 더 이상의 사생활 언급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울러 저는 '나는 솔로' 방송의 출연자로서 진심으로 촬영에 임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란다"며 "이 건으로 인해 다른 출연자 및 제작진분들께 피해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심려를 끼친 많은 분께 송구의 말씀 올린다"고 전했다.

추가로 제작진도 공식입장을 냈다. 제작진은 "이번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이 '나는 솔로'를 시청하시는데 있어서, 불편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한 모든 출연자들의 입장도 고려해 방송하겠다. '나는 솔로'가 지금보다 더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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