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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클라크컵 3차전 앞둔 지소연 "월드컵 가기 위한 과정"
작성 : 2023년 02월 22일(수) 16:21

지소연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아놀드 클라크컵에서 2연패에 빠진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지소연이 3차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브리스틀의 애슈턴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아놀드 클라크컵 3차전을 치른다.

오는 7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참가를 앞둔 한국은 강호들과 겨룰 수 있는 아놀드 클라크컵 참가 기회를 잡았다.

앞서 잉글랜드전에서 1-4 패배, 벨기에전에서 1-2 패배를 당한 한국은 다시 한 번 강팀인 이탈리아를 만난다.

지난해 발목 수술을 받은 뒤 벨기에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지소연(수원FC)는 벨기에전 역전패를 두고 "월드컵을 가기 위한 과정들이고, 우리팀이 비시즌인데 비해 시즌중인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고전을 한건 사실이다. 어려운 경기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부분이 확실하게 있었다"며 "공수 전환이 빠른것, 피지컬 그리고 위닝멘탈리티등 우리가 배워야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도 "현재 100%는 아니고, 회복중이다. 그러나 경기를 안 나올 수는 없었다. 복귀하고 운동한지 이제 2주정도 되었다. 체력적 부담이 컸지만 경기도 하고 훈련해가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반 25분까지 우리팀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체력적 부담이 컸다. 잉글랜드전에서 체력을 많이 소모했다. 우리가 좀더 준비를 한다면 다음에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아놀드 클라크컵이 우리에겐 예방주사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3차전을 임하는 각오로 지소연은 "현재 제 상태가 100%는 아니겠지만,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현재 체력적 소모가 큰 상태이다. 그러나 월드컵도 2-3일 간격으로 경기가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미리 적응하고 좋은 결과를 위해 모두가 경기에 같은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주장' 김혜리(현대제철) 역시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이런 강팀들과의 경기가 우리에게 기회라고 본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4년간 여자대표팀 선수들의 준비 태도나 과정이 정말 좋게 흘러가고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월드컵은 결과를 내야한다. 좋은 경험과 과정에서 머무르지 않고 꼭 결과를 내고 싶다. 내일 마지막 경기는 승리로 마무리하여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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