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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성폭행 혐의' 아우베스 보석 요청 기각…교도소 수감 유지
작성 : 2023년 02월 22일(수) 13:39

다니 아우베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법원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브라질 축구스타 다니 아우베스의 보석 요청을 기각했다.

영국 BBC는 21일(한국시각) "스페인 법원이 아우베스의 보석 요청에 대해 잠재적인 도주 위험을 우려, 이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아우베스 측은 여권 반납과 전자 태그 착용을 조건으로 보석을 요청했으나 기각됐다.

스페인 법원은 "아우베스가 받을 수 있는 처벌 수위와 그의 경제적인 자원을 고려하면, 그는 언제든지 스페인을 떠나 도주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우베스는 지난해 12월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클럽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스페인에서 가족과 휴가 중이던 아우베스는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이달초 경찰에 고소해 조사를 받았고 이후 법원에 출두했다.

알베스는 스페인TV를 통해 자신이 사건 당일 클럽에 있었던 사실은 인정했지만, 성폭행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그는 "나는 누구의 공간도 침범하지 않고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는 그 여성이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세비야,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명문 클럽을 거치며 브라질 축구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아우베스는 이 혐의로 소속팀이었던 멕시코 푸마스 UNAM과의 계약이 해지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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