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러시아축구연합(RFU)가 대표팀 출전 금지 결정에 불복하고 이번에는 스위스 대법원에 항소했다.

영국 BBC는 21일(한국시각)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국제축구연맹(FIFA) 및 유럽축구연맹(UEFA) 출전 금지 판결에 대해 러시아축구협회가 스위스 대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뒤 국제 스포츠계로부터 여러 제재를 받았다. UEFA가 먼저 러시아 대표팀과 클럽팀의 주관 대회 출전 금지 제재를 내렸고, FIFA도 뜻을 함께해 출전 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에 불복한 러시아축구연합은 지난해 3월 CAS에 항소했지만 그 해 7월 기각됐다. 이에 러시아축구연합은 CAS 결정에 항소할 수 있는 기관인 스위스 대법원에 다시 항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만약 스위스 대법원마저 이 항소를 기각하면 사실상 러시아 축구가 FIFA와 UEFA 주관 대회에 출전하는 일은 불가능해진다. 하지만 만약 스위스 대법원이 러시아축구연합의 손을 들어준다면 다시 CAS가 러시아축구연합의 기소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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