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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생애 첫 UCL 16강 무대서 무실점 승리 견인…평점 8.5점
작성 : 2023년 02월 22일(수) 09:16

랜달 콜로 무아니와 김민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민재가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무대에서 나폴리(이탈리아)의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를 2-0으로 격파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정 1차전에서 2골차 승리를 거둔 나폴리는 홈 2차전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 나폴리와 프랑크푸르트의 2차전은 오는 3월 16일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다.

반면 안방에서 완패한 프랑크푸르트는 8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날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이르빙 로사노 등 공격진이 프랑크푸르트의 수비진을 무력화시키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전반 40분에는 로사노의 크로스를 오시멘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0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은 지오반니 디 로렌조가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김민재의 활약이 돋보였다.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무대에 출전한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나폴리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전반 37분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랜달 콜로 무아니를 막다가 경고 1장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이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8.5점을 부여했다. 이날 출전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쐐기골의 주인공 디 로렌조가 8.6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로사노는 8.4점, 오시멘은 8.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케빈 트랍 골키퍼만 8.4점을 받았을 뿐, 이 외의 선수들은 모두 6점대 이하의 평점을 받았다. 김민재에 꽁꽁 묶이다 거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한 공격수 콜로 무아니는 5.3점으로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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