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정민찬 "시각장애 3급인 어머니, 루푸스병까지"(아침마당)[TV캡처]
작성 : 2023년 02월 22일(수) 08:53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정민찬이 어머니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를 통해 정민찬이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이날 '발레리노 트롯 가수' 정민찬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은 외식 사업을 크게 하셨다. 그런데 IMF 때 아버지가 보증을 선 게 잘못됐다. 식당 등 사업체와 집까지 모두 '빨간 딱지'가 붙었다"라고 고백했다.

가세가 기울었지만, 부모님은 발레를 하고 싶다는 정민찬의 말에 예술고등학교에 보냈다. 정민찬은 "예술 쪽 공부를 하려면 돈이 많이 든다. 레슨도 해야하고 무대의상도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부모님은 힘든 내색 없이 뒷바라지해주셨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정민찬은 "부모님을 생각해 열심히 노력해 대학 졸업 후 대한민국 최고 발레단인 국립발레단에 입단했다"라고 말해 박수받았다.

꿈의 발레리노가 됐지만, 연기와 노래가 하고 싶다는 마음에 국립발레단을 그만두고 뮤지컬배우가 됐다. 정민찬은 "힘들게 뒷바라지해 키웠는데 국립발레단을 그만두니 마음 아파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민찬의 부모님은 아들이 뮤지컬의 주인공이 되자, 서울 공연을 보러 다니는 등 아들을 향한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이어 정민찬은 어머니가 8년 전부터 시력이 나빠져 시각장애 3급을 판정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정민찬은 "의사는 수술도 할 수 없고 언제 실명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또 희귀 난치병 루프스 병도 앓고 계신다. 이 모든 게 저를 뒷바라지 하늘 힘들게 일만 하셔서 아프신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