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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윤 딸 "엄마에게 오해도 있었지만 가수 활동 응원"(인간극장)[TV캡처]
작성 : 2023년 02월 22일(수) 08:11

사진=KBS1 인간극장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허지윤이 활동과 가정 사이 문제로 갈등하던 두 딸에게 응원을 받았다.

22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66세 엄마는 도전 중' 이야기의 주인공 허지윤의 세 번째 이야기가 전해졌다.

60세가 훌쩍 넘어서야 가수의 꿈을 이룬 허지윤 씨. 가족보다 가수 활동에 더 마음이 가있는 엄마에게 딸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세 모녀의 회동에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첫째 딸 이은전 씨는 "우리가 도와달라고 할 때는 바쁘시니까... 그럴 때는 조금 (서운하다). 다른 엄마들처럼 집에 계시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섭섭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허지윤은 "그런 소리 하지 마라"며 황혼육아로 바빴던 지난날을 토로했다. 이에 딸들은 "그렇게 말씀하시면 할 말이 없다"라며 고개 숙인 채 아무 말하지 못했다.


그런데 다음 날, 은전 씨가 손뜨개 수업 샘플을 핑계로 지윤 씨를 찾아왔다. 일부러 엄마 사이즈에 맞춘 것.

은전 씨는 "투덕투덕해도 엄마 가시고 나서 생각해 보면 '내가 좀 서운하게 했나' 그러면 '미안해요'라는 말보다는 한 번씩 피팅 핑계 삼아서 (푼다)"고 말했다.

아울러 엄마의 가수 활동에 대해서는 "혼자 힘든 길을 가고 있으셨던 것 아니냐. 그걸 가족들이 다 관심이 없었다. 서운한 감정도 더 많았고 오해도 했는데 (이제는) 응원해드릴 것이다. 힘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은 힘을 실어드릴 것"이라며 엄마의 가수 활동을 응원했다.

이어 은전 씨는 엄마의 발성 연습을 위한 자료를 찾아봐주고, 수업이 없는 날에는 매니저를 자처해 엄마의 스케줄에 대동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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