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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32점' KGC인삼공사, 페퍼저축은행 꺾고 4연승 질주
작성 : 2023년 02월 21일(화) 21:28

KGC인삼공사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2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19 25-16 25-18)로 이겼다.

이로써 파죽의 4연승을 달린 4위 KGC인삼공사는 15승 15패(승점 46점)를 기록, 3위 한국도로공사(16승 13패·승점 48점)를 승점 2점 차로 맹추격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26패(4승·승점 11점)째를 떠안았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다.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은 32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소영(15점)과 정호영(10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니아 리드(23점)와 박경현(13점), 이한비(10점)가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니아 리드를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1세트를 18-25로 내준 KGC인삼공사는 2세트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소영과 엘리자벳이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으며, 단단한 수비도 실점을 최소화하는데 한 몫을 했다. 비교적 여유롭게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KGC인삼공사는 이소영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하며 25-19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도 KGC인삼공사를 위한 시간이었다. 엘리자벳의 맹활약에 힘입은 KGC인삼공사는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가 분전했지만,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정호영, 이선우마저 득점 행진에 가담한 KGC인삼공사는 25-16으로 3세트마저 승리로 가져갔다.

결국 경기는 4세트에서 마무리됐다. 기세가 오른 KGC인삼공사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특히 엘리자벳은 4세트에만 9점을 작렬시키며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이끌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KGC인삼공사는 이지수의 블로킹에 힘입어 승리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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