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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딸, 코로나로 열경기 후 기절…덜덜 떨며 119 연락"(고두심이 좋아서) [TV캡처]
작성 : 2023년 02월 21일(화) 21:11

한지혜 / 사진=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고두심이 좋아서' 한지혜가 딸이 아팠던 때를 회상하며 아파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겨울 수련회를 떠난 고두심, 김창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한지혜는 고두심, 김창옥과 모닥불을 펴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육아 중인 한지혜는 "여행을 자주 다니는데 아기가 태어나니까 너무 쉽지가 않고, 아이를 데리고 다니니까 너무 힘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지혜는 아찔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딸이 튼튼하게 태어나 한 번을 안 아팠다. 그런데 코로나19에 걸린 거다. 처음으로 나는 열이 40도까지 올라가니까 기절을 했다. 열 경기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한지혜 / 사진=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캡처


한지혜는 "처음에 열이 났을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다음날 아침에 택시 타고 병원을 향하는데 아이 눈이 갑자기 핑그르르 돌아가더라. 갑자기 입술이 까매지며 경기를 일으키더니 결국 기절까지 했다. 제가 그걸 보고 택시 아저씨한테 아기가 쓰려졌다. 어떡하냐고 막 그랬다. 119를 누르려고 했는데 잘 눌러지지도 않더라. 손이 너무 떨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119에서 응급처치를 알려주더라. 무릎에 아기를 받쳐서 눕혔고, 고개를 돌렸다. 입술 색이 돌아왔지만 여전히 의식이 없었다. 하룻밤 고비라 열을 떨어트려야 했다. 하지만 밤새 열이 39~40도였다. 남편이 없어 혼자 한 숨도 못 자고 간호했다"며 가슴 아파했다.

한지혜는 "선배들이 아기를 낳으면 연기의 깊이가 깊어진다는데 이런 경험을 통해서는 얻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괴로운 경험이었다. 두 달을 병원에 데리고 다녔다"며 "나 없이 살 아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모성애를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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