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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펄펄'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격파…선두 도약
작성 : 2023년 02월 21일(화) 20:24

현대캐피탈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1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7 25-22)으로 이겼다.

이로써 파죽의 4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20승 10패(승점 61점)를 기록, 대한항공(20승 9패·승점 59점)을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15패(15승·승점 44점)째를 떠안은 우리카드는 3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19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오레올(14점)과 최민호(7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우리카드에서는 아가메즈와 나경복이 나란히 10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1세트는 팽팽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오레올,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와 나경복이 각각 맹활약하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최민호의 블로킹과 허수봉의 오픈이 더해진 현대캐피탈이 25-23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분위기를 탄 현대캐피탈은 2세트 들어 거세게 우리카드를 몰아붙였다. 초반부터 오레올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이후 최민호마저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격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송희채, 나경복의 분투로 맞섰지만, 현대캐피탈의 기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현대캐피탈은 허수봉, 오레올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5-17로 2세트마저 따냈다.

결국 경기는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초반 우리카드의 공격을 억제하는데 애를 먹은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블로킹과 허수봉의 백어택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여기에 이시우의 서브와 상대 공격 범실마저 더해진 현대캐피탈은 마침내 17-17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차분히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백어택을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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