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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순간의 3점슛, 전자랜드 연패 탈출의 힘
작성 : 2014년 12월 06일(토) 13:58
[안양=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필요한 순간에 터진 3점슛이 인천 전자랜드의 연패 탈출을 도왔다.

전자랜드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64-54로 이겼다. 2연패를 탈출한 전자랜드는 10승13패로 부산KT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이날 전자랜드는 전반에 인삼공사에 잇따라 3점슛을 내주며 고전했다. 인삼공사는 12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켰다. 반면 전자랜드는 11개를 던져 단 한 개도 림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인사이드 플레이를 주로 안하는 팀이 최근 4~5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이 20%면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유도훈 감독의 걱정이 그대로 재현되는 듯했다. 전자랜드는 전반을 23-31로 끌려갔다.

추격에 발판이 마련된 것은 3쿼터 초반이었다. 리카르도 포웰의 골밑 슛에 이어 정영삼의 3점슛이 터졌다. 순식간에 점수 차를 좁힌 전자랜드는 흐름을 잡았고 이현호의 자유투 3개로 동점까지 성공했다.

3쿼터 6분13초를 남겨놓고는 포웰이 던진 자유투 실패에 이어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박성진이 각각 한 개씩 더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도 흐름을 놓지 않은 전자랜드는 4분30초를 남겨놓고 정영삼이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이날 3점슛 성공률이 21.7%에 그쳐 인삼공사(29.2%)보다 낮았지만 필요한 순간에 터져 연패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전반까지 3점포를 가동했던 인삼공사는 후반 들어 슛 난조에 빠지며 3점슛 한 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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