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에서 두 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됐던 베테랑 내야수 제이슨 킵니스(36)가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는다.
킵니스는 2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몸과 마음이 더는 (야구를 할 수 있을 만큼) 따라주지 않는다"고 적으며 현역 은퇴의 뜻을 전했다.
201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킵니스는 2019시즌까지 클리블랜드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2013년과 2015년에는 AL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이후 킵니스는 2020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지만, 그해를 마지막으로 다시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지 못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165경기 출전(4984타석)에 타율 0.260 126홈런 136도루 54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0이다.
킵니스는 "(몸이 따라주지 않아) 처음에는 절망적이었지만, 지금은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 뿐"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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