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베리베리(VERIVERY)가 대만 현지 언론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생애 첫 아시아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베리베리는 지난 19일(이하 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 Clapper Studio에서 오후 2시와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아시아 첫 단독 콘서트 ‘2023 VERIVERY CONCERT PAGE : O ASIA IN TAIPEI’를 개최해 현지 팬들을 만났다.
이번 대만 콘서트는 베리베리가 지난 2019년 11월 방문한 이래 3년 3개월 만에 다시 찾아 개최하는 첫 단독 공연인 만큼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뜻 깊고 감격스러운 시간으로 꾸며졌다. 대만의 현지 주요 매체들도 베리베리의 생애 첫 대만 단독 콘서트를 온오프라인 뉴스로 비중있게 다뤄 케이팝 대세돌다운 남다른 위상과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폭발적인 에너지가 돋보이는 노래 ‘Undercover’로 대만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 무대를 연 베리베리는 빈틈없는 칼군무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초반부터 열기를 띄우며 현지 팬들을 매료시켰다.
중국어로 인사하며 첫 대면한 베리베리는 “3년 3개월 전 대만을 찾았을 때 따뜻하게 반겨주셨던 기억이 난다”라고 감격스러워하며 “꼭 다시 오고 싶었던 대만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와 반가운 마음을 두루 전했다.
베리베리는 대만에서 열린 두 차례 공연에서 ‘Lay Back’, ‘O’, ‘Get Away’, ‘Heart Attack’, ‘Tap Tap’ 등을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외에도‘Love Line’, ‘SKYDIVE’, ‘G.B.T.B.’, ‘TRIGGER’, ‘모든 순간들의 널 축하해’, ‘Childhood’, ‘불러줘’, ‘Fine’ 등 대표곡들을 역동적인 무대로 선보였으며, ‘대세 칼군무돌’답게 후반부로 갈수록 강렬한 퍼포먼스의 저력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아시아 투어의 백미로 꼽힌 유닛 무대에 이르러서는 환호성이 절정에 달했다.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베리베리의 다채로운 변신 무대를 만날 수 있었던 이번 유닛 무대 첫 주자로 계현과 연호가 먼저 나섰다.
계현과 연호는 앞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인기가수 샤오징텅(Jam Hsiao)과 임준걸(JJ Lin)의 듀엣곡인 ‘Hello’를 라이브로 선보여 팬들을 감동시켰다. 바통을 이어 멤버 동헌, 호영, 용승, 강민은 댄스 유닛으로 뭉쳐 ‘No Time Like Christmas’부터 ‘Feel Good Inc’, ‘Let me’까지 퍼포먼스 퍼레이드로 휘몰아쳤다.
베리베리는 콘서트 준비 과정, 음악 방송 첫 1위 감격의 순간, 유닛 무대 준비 과정 등 버라이어티한 토크들까지 풍성한 셋리스트로 팬들을 만족시켰다.
한편, 베리베리는 3월 22일 일본에서 두 번째 싱글 ‘Tap Tap (Japanese ver.)’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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