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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원, 웰컴에 PBA 파이널 3·4차전 연승…우승까지 1승 남아
작성 : 2023년 02월 21일(화) 09:34

블루원리조트 선수단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블루원리조트가 '2월의 광란' 프로당구 포스트시즌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20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023' 포스트시즌 파이널 3,4차전서 블루원리조트가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2(11:3, 9:7, 9:15, 9:0, 10:11, 9:2), 4:2(11:5, 6:9, 12:15, 9:7, 11:3, 9:7)로 연달아 승리했다.

이로써 7전4승제로 치러지는 파이널서 블루원리조트는 3승1패로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전날 1승1패를 기록하며 팽팽히 맞선 채 맞은 3차전. 블루원의 모든 복식조가 빛났다. 특히 1,2차전서 모두 패한 서한솔-김민영 조가 김예은-오수정을 꺾고 첫 승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한솔은 하이런 6점을 몰아치며 9:7(7이닝)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1세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과 4세트 '최강혼복' 강민구-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승리를 더해 세트스코어 4:2로 승리를 거두고 합산 전적 2승1패로 한 걸음 앞서갔다.

같은 날 밤 10시에 열린 5차전에서는 첫 세트 사파타-엄상필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서현민을 11:5로 꺾었으나, 2,3세트서 서한솔-김민영과 찬 차팍(튀르키예)이 각각 김예은-오수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에 무너지며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최강 혼복'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의 활약이 또 한번 빛났다. 이들은 쿠드롱-김예은을 7이닝만에 하이런 4점을 합작, 9:7로 꺾고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고, '에이스' 사파타가 서현민을 11:3으로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특급 마무리' 스롱이 오수정을 9:7(11이닝)으로 꺾고 세트스코어 4:2 승리를 완성했다.

블루원리조트 팀리더 엄상필은 경기 후 "지난해 파이널에서 웰컴저축은행을 상대하고 난 후, 무너뜨리지 못할 팀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웰컴은 이미 모든 선수들의 조합이 맞춰져 있는 상황이었고, 우리는 차팍이나 김민영 선수가 새로 영입돼 팀워크를 맞춰보는 과정이었다"면서 "그래서 정규리그 1승5패의 성적은 그리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롱 피아비의 활약에 대해서는 "정말 든든하다. 아마 다른 팀에선 남자 선수들이 쿠드롱 선수를 생각하는 것처럼 스롱을 생각하지 않을까 한다"며 웃었다. 이어 "스롱이 시즌 중반 부진하기도 했지만, 최근 폼이 올라서 있다. 특히 중요한 시기인 플레이오프때 너무 잘해줘서 오빠로서 대견하고 든든하다"고 밝혔다.

이제 블루원은 1승만 추가하면 창단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이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하면 공이 맞지 않는다. 오늘처럼 이기면 기쁨을 만끽하겠다"면서도, "내일 첫 게임에서 끝나야 우승을 만끽할 시간이 많아진다"면서 "팀원 뿐 아니라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팀 관계자들과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5차전에서 마무리를 짓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포스트시즌 파이널 전적 3승1패로 앞선 블루원은 21일 오후 4시부터 파이널 5차전에 돌입한다. 블루원이 승리할 경우 정상에, 반대로 웰컴저축은행이 승리할 경우에는 오후 10시 6차전으로 이어진다.

한편, 이번 포스트시즌 정상에 오르는 팀은 우승상금 1억원, 준우승팀 5000만 원이 주어진다. 파이널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MVP는 5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PBA팀리그 포스트시즌은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PBA&GOLF, IB스포츠를 통해 TV 생중계 및 녹화 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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