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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등 35개국 "러시아·벨라루스 중립국 소속으로 올림픽 출전 반대"
작성 : 2023년 02월 21일(화) 09:18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5개국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금지를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섰다.

미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각)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침공과 그 여파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소속의 선수들이 올림픽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제안이 많은 의문과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가 중립국 소속으로 올림픽에 참여하는 것이 어떻게 실현 가능한지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 선수들과 러시아 군대 간의 강력한 연계와 협력도 분명한 우려"라며 "이런 근본적인 문제와 실현 가능한 중립성 모델에 대해 상당히 부족한 명확성과 구체적인 세부사항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가 대회에 참가하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IOC가 최종 결정을 안 내렸다는 데 주목하면서, IOC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 그에 따라 기존 제안을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IOC는 지난달 25일 성명을 내고 "어떤 운동선수도 그들의 국적 때문에 경쟁에 참여하는 것이 불발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이 중립국 소속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한 유럽 국가들은 이를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고, 이번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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