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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 채팅 알바 사기 피해…다리 사진 유포 협박까지
작성 : 2023년 02월 20일(월) 21:44

권민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채팅 알바 업체에 속아 협박까지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채널A 뉴스에 따르면 권민아가 익명의 채팅 알바를 하다 사기·협박 피해를 입어 경찰이 수사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권민아는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말에 '채팅 알바'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재택근무를 치다가 채팅 알바가 뜨길래 '대화만 해주면 되는 거 아닌가?'해서. 남자가 방을 잡고 있으면 여자가 그 대화방에 들어가서 대화를 나눠주면 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뉴스 캡처


해당 알바는 대화 상대방이 '선물'이란 포인트를 주면 업체를 통해 현금으로 바꾸는 구조다. 권민아는 하루 만에 8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아 바로 업체에 환전을 요구했지만, 업체는 환전을 위해서는 등급을 높여야하니 현금 100만원을 입금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권민아가 입금한 뒤에도 여러 핑계를 대며 업체 측은 추가금을 요구했고, 6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갈취했다. 이후에도 추가금 800만원을 요구한 것만 아니라, 권민아가 대화 상대방에게 다리 사진을 보낸 것을 빌미로 협박까지 일삼았다.

권민아는 아이돌 출신인 걸 업체 측에서 알게 된 후 '당신 사진 SNS에 올려볼까요?'라며 협박받았으며, 다른 AOA 멤버 두 명의 사진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권민아만 아니라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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