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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임시완 "별명 '맑눈광', 악역 맛들린 것 전혀 아냐"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3년 02월 21일(화) 08:40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임시완 인터뷰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임시완이 악역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최근 배우 임시완은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출연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연출 김태준·제작 넷플릭스, 이하 '스마트폰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다.

극 중 임시완이 연기한 우준영은 나미(천우희)의 스마트폰을 주운 습득자이자, 그의 일상을 위협하는 인물이다.

특히 임시완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비상선언'에 이어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서 연달아 악역을 맡게 됐다.

'비상선언' 당시 임시완은 빌런 역할을 맡으며 이른바 '맑은 눈의 광인'(맑눈광)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맑은 눈과 달리, 캐릭터가 하는 행동이 광인에 가깝다는 뜻이다.

별명인 '맑눈광'이 언급되자 임시완은 "제 눈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대외적으로 비쳐지는 임시완의 캐릭터에 대해선 긍정적인 수식어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장그래를 시작으로 '변호인'까지 부정적이고, 긍정적인 부분을 나눴을 때 밝은 쪽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악역을 할 땐 그런 밝은 부분을 역이용하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시완은 "'비상선언' 개봉 직전까진 좀 걱정했다. 선배들의 연기를 직접적으로 보면서 제 눈엔 격차가 커보였다. 제 연기에 대한 걱정을 개봉 직전까지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임시완은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지만, 제가 악역에 재미가 들리거나 맛이 들려서 하는 건 전혀 아니"라며 "우연히 개봉 시기가 악역이 몰린 상황이다. 혹시나 악역에 맛이 들려서 계속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전혀 아니다. 팬데믹 이후로 개봉 시기가 일정하지 않아서 생긴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지난 17일 공개됐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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