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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 탈환 노리는 전북 김상식 감독 "세대교체 이뤄지고 있어 고무적"
작성 : 2023년 02월 20일(월) 14:13

전북 김상식 감독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양재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올해 많은 선수들이 젊게 바뀌었다. 세대교체도 이뤄지고 있어 고무적이다"

시즌 개막을 앞둔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하나원큐 K리그1 2023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시즌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2017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K리그1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전북이지만, 지난해에는 웃지 못했다. 21승 10무 7패(승점 73점)로 울산현대(22승 10무 6패·승점 76점)에 밀리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상식 감독은 "전북은 항상 K리그1과 FA(대한축구협회)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등 3개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야 하는 팀이다. 아직 이를 이루지 못했으나 멈추지 않고 도전해야 한다. 올해도 다시 트레블을 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전북의 2023시즌 개막전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울산이다. 전북은 오는 2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과 격돌한다.

김 감독은 "작년에 우승을 놓쳐서 아쉬움이 컸다. 올해는 우승 트로피를 가져와야 한다. 전북은 '우승 DNA'를 잃지 않아야 한다"면서 "지난해 울산과의 최종전에서 역전패를 당해 선수들도, 나도 자극을 많이 받았다. 개막전에서 좋은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전북은 이번 비시즌 기간 알차게 선수 보강을 했다. 국가대표 출신 이동준을 필두로 정태욱 등을 품에 안았으며 울산에서 활약하던 일본인 선수 아마노 준도 영입했다. 여기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해외 진출을 노리던 조규성도 앉히는 데 성공했다.

김 감독은 조규성에 대해 "좋은 기회였는데도 남아줘서 감독으로 든든하지만, 조규성에게는 미안한 마음도 있다"며 "선수도 당장 가는 것보다 여름에 도전하는 것이 더 자신있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전반기에 (조규성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언제든지 좋은 팀에서 오퍼가 올 것이다. 나도 몸 값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도전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올해 많은 선수들이 젊게 바뀌었다. 세대교체도 이뤄지고 있어 고무적이다. 특히 동계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경쟁하는 것을 느꼈다"고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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