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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는 사회악" 김연아·고우림 부부, 칼 빼들었다 [ST이슈]
작성 : 2023년 02월 20일(월) 13:17

김연아 고우림 / 사진=DB,비트인터렉티브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김연아, 고우림 신혼부부를 둘러싼 이혼, 출산설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 도 넘은 가짜뉴스는 마치 사실처럼 꾸며져 두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칼을 빼 든 김연아, 고우림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20일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최근 나돌고 있는 가짜뉴스를 언급하며 "무관용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가짜뉴스 근절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예정이다. 선처와 협의 또한 절대 없음을 강조했다.

김연아 역시 가짜뉴스에 칼을 빼들었다. 김연아 소속사 올댓스포츠 측은 유튜브에서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를 지목하며 엄중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특히 가짜뉴스를 '범죄이자 사회악'이라고 표현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최근 유튜브상에는 조회수를 겨냥한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게재되고 있다. 그중 연예인들의 결별, 불륜, 사망설까지 마치 진짜처럼 만들어진 가짜뉴스가 판을 친다. 이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임에도 해당 연예인들의 과거 사진, 이슈들을 짜깁기해 사실처럼 전하고 있다. 암투병 중인 배우 서정희를 비롯해 박근형, 가수 혜은이는 자신이 사망했다는 콘텐츠를 보고 분노를 표한 바 있다.


지난해 결혼한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 부부도 예외는 아니였다. 유튜브에는 '피겨스타 김연아 고우림과 이혼 속보' '바람 폭로 증거 모음' 등이란 자극적인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김연아가 해외 출장을 간 사이 고우림이 불륜을 저질렀고, 임신 2주 차라는 것.

이밖에도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 전 상황을 두고도 황당한 콘텐츠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영상들은 '최악의 상황에 오열' '김연아 인간의 탈을 쓰고'라는 등 낚시성 의도가 다분한 제목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 김연아와 고우림은 문제를 좌시하지 않았다. 부부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가짜뉴스 근절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했다.

현재 김연아와 고우림의 이혼설 가짜뉴스는 삭제된 것인지 찾아볼 수 없다. 법적대응을 예고한 상황에서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보이나, 부부를 상대로 한 여러 낚시성 콘텐츠를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가짜뉴스를 만들어낸 채널들의 소재지가 해외인 것으로 추정돼 범인을 확신하게 잡아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사이버 테러 전문가 정태진 교수는 '연중플러스'를 통해 "현재 유튜브는 언론이 아닌 1인 방송으로 취급된다. 현행법에서는 가짜뉴스 제작은 처벌 불가"라고 설명한 바다. 가짜뉴스를 처벌하기 위한 보다 확실한 법적마련이 뒷받침 돼야 할 필요가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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