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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5호골' 손흥민 "벤치 행복하지 않지만, 골 넣어 기쁘다"
작성 : 2023년 02월 20일(월) 11:11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골을 넣고 팀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리그 5호골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 23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후반 27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손흥민은 리그 5호골, 시즌 9호골(프리미어리그 5골, 챔피언스리그 2골, FA컵 2골)을 기록했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고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에서도 제외됐지만, 교체로 출전해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누구도 벤치에 앉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결정을 받아들여야 하고, 축구는 벤치에서도 경기를 바꿀 수 있다"면서 "벤치에 앉아있을 때 나는 분명히 행복하지는 않다. 하지만 골을 넣고 팀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45번째 골을 합작하며 다시 한 번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케인의 패스가 정말 좋았다. 내 발밑으로 공이 왔다. 훌륭한 퍼스트 터치가 골을 만들었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의 팀 동료 벤 데이비스는 "그것이 우리가 손흥민으로부터 기대했던 것이다. 우리는 매일 이것을 트레이닝장에서 보고 있다"며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3승3무8패(승점 42)를 기록,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뉴캐슬(10승11무2패, 승점 41)을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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