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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복귀 대회서 완주하며 공동 45위…람 PGA 통산 10승 달성
작성 : 2023년 02월 20일(월) 11:12

타이거 우즈(왼쪽)와 욘 람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7개월 만에 나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완주를 마쳤다. 우승은 욘 람(스페인)에게 돌아갔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28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우즈는 김주형 등과 함께 공동 45위에 올랐다.

2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2021년을 재활에만 매진했던 우즈는 지난해 필드에 복귀했지만 일부 대회에만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7월 디오픈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의 공식으로 나선 대회였다.

전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 3개, 보기 1개를 치며 공동 26위로 도약한 우즈는 이날 타수를 잃고 미끄러졌다.

그럼에도 우즈에게는 4라운드 72홀을 완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대회였다. 우즈가 4라운드까지 완주한 것은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10개월 만이다.

경기 후 우즈는 "(완주는) 확실히 어려웠다"면서 "우리 팀은 날마다 내 몸상태를 회복시키고 매일 경기할 준비를 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지금 수준에서 플레이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올해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우승은 람에게 돌아갔다. 람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의 성적을 내 맥스 호마(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1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어 올해에만 거둔 3승이다. 또한 PGA 투어 통산 10승의 금자탑도 함께 쌓았다.

이 대회 전까지 세계랭킹 3위였던 람은 이번 우승으로 20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됐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성현이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3위, 김주형이 우즈와 함께 공동 45위로 대회를 끝냈다. 임성재는 1오버파 285타로 공동 56위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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