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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블루원, PBA 팀리그 파이널 첫날 1승1패 '균형'
작성 : 2023년 02월 20일(월) 10:12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당구 포스트시즌 파이널서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가 나란히 1승씩을 나눠가졌다.

19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023' 포스트시즌 파이널 1, 2차전이 마무리됐다.

1차전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4-2(8-11 9-1 9-15 9-3 11-4 9-7)로 승리했으나, 2차전서 블루원리조트가 세트스코어 4-2(11-6 4-9 3-15 9-5 11-1 9-5)로 승리하며 맞불을 놨다. 이로써 7전4승제로 치러지는 파이널 첫 날, 양 팀은 1승1패로 팽팽히 맞서게 됐다.

1차전에선 웰컴저축은행의 '여전사' 오수정과 김예은 활약이 돋보였다.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의 1, 3세트 패배에도 김예은, 오수정, 비롤 위마즈(튀르키예)가 단∙복식서 4승을 조합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먼저 김예은-오수정이 2세트 여자복식서 김민영-서한솔을 상대로 5이닝만에 9-1로 승리를 거둔 이후 위마즈와 오수정이 4세트 혼합복식에서 강민구-스롱 피아비를 9-3(7이닝)으로 제압했다. 위마즈와 김예은은 이후 5, 6세트서 찬 차팍과 스롱 피아비를 나란히 제압하고 승리를 완성했다.

같은 날 저녁에 열린 파이널 2차전서는 '찰떡 호흡'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의 맹활약으로 블루원리조트가 승리를 거뒀다.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는 팀이 세트스코어 1-2로 밀리던 4세트 혼합복식에 출전, 쿠드롱-김예은을 9-5(6이닝)으로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춘데 이어, 5세트서 강민구가 한지승을 상대로 5이닝 동안 4개의 뱅크샷을 포함, 하이런 9점으로 11-1로 한 세트를 보탰다. 이어 6세트에선 스롱 피아비가 오수정을 상대로 13이닝 장기전 끝에 9-5 승리, 2차전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스롱 피아비는 "1차전 패배 이후에 팀원들끼리 별다른 말이 없었다. 그렇지만 선수 개개인들이 1차전 패배 영상을 돌려보며 2차전에 대한 전의를 불태웠다. 오히려 1차전 결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각자가 차분히 2차전을 기다렸던 것이 주효했다"고 2차전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이어 스롱은 2차전 6세트 장기전에 대해 "정규리그와 달리 하루 2경기를 치르느라 체력적으로 힘이 좀 빠졌었다. 1차전부터 응원도 많이 하는 등 에너지를 많이 쏟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이널 승부에 대해 "7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질 것 같다"고 웃었다.

끝으로 스롱은 "1승1패로 전적을 맞춘 만큼, 어드밴티지도 없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우승하겠다. 구단주님께 꼭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포스트시즌 파이널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는 20일 오후 4시부터 파이널 3차전에 돌입한다. 같은 날 오후 10시부터는 4차전을 치른다.

한편, 이번 포스트시즌 정상에 오르는 팀은 우승상금 1억 원, 준우승팀 5000만 원이 주어진다. 파이널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MVP는 5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또 PBA는 20일 파이널 4차전을 앞둔 오후 9시 30분부터 걸그룹 출신 DJ 엘리아(ELLIA)의 공연과 PBA 치어리더 '프바걸즈'의 공연을 진행한다.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은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PBA&GOLF, IB스포츠를 통해 TV 생중계 및 녹화 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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