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차준환·김예림, 동계체전 남녀 대학부 우승
작성 : 2023년 02월 19일(일) 19:06

차준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차준환(고려대)과 김예림(단국대)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대학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19일 경기 의정부시의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대학부 싱글 A조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9.42점, 예술점수(PCS) 91.81점을 받아 합계 181.23점을 받았다.

이로써 차준환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100.70점을 더해 최종합계 281.93점을 작성하며 243.84점을 받아 2위에 오른 이시형(고려대)을 크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No Time To Die'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경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후 쿼드러플 토루프는 싱글로 처리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은 잘 소화했다.

후반부 점프에서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점프에 이어진 트리플 악셀까지 완벽하게 뛰었다.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에서는 점프 회전 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아 감점 처리됐지만, 비점프 요소인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2), 코레오 시퀀스(레벨 1)를 차례로 수행한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그쳤던 차준환은 국내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여자 대학부에서는 4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김예림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8.48점을 받아 1위에 올랐던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34.61점을 획득해 합계 203.0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고등부에서는 김채연(수리고)이 총점 212.0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은퇴) 이후 4대륙선수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낸 이해인(세화여고)은 총점 193.23점으로 최종 4위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