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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공동 12위 도약 "최근 좋은 흐름…톱10 목표"
작성 : 2023년 02월 18일(토) 13:32

임성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둘째날 공동 12위로 도약했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펠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연속 2타를 줄인 임성재는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27위에서 15계단이나 상승한 순위다.

이날 임성재는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11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보탰다.

순항하던 임성재는 14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임성재는 지난달 파머스 인슈어런스(공동 4위)와 지난주 피닉스오픈(공동 6위)에서 톱10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의 톱10을 노린다. 공동 9위권과의 차이가 1타 밖에 나지 않아, 주말 성적에 따라 충분히 톱10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임성재는 "초반부터 무난하게 버디를 하면서 시작했고, 이후 계속 파를 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했다"면서 "후반에 보기를 하면서 분위기가 안 좋았었는데 다음에 바로 버디를 하면서 2라운드를 2언더파라는 성적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임성재는 또 "최근에 톱10 2번을 하면서 좋은 흐름을 갖고 있다. 이번주도 그 흐름을 잘 이용해서 톱10을 하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임성재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대회를 치르고 있는 소감도 전했다. 우즈는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60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예상 컷 통과 기록(1오버파)에 턱걸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성재는 "우즈가 이번주 대회에 나와서 너무 행복하고, 나를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너무 좋아한다"면서 "우즈가 주말까지 경기할 수 있어서 갤러리도, 선수들도 너무 좋아할 것 같다. 우즈가 주말에도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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