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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우즈, 2R서 3타 잃고 '주춤'…임성재 공동 12위
작성 : 2023년 02월 18일(토) 12:11

타이거 우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7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첫날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펠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우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오버파 74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던 우즈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60위에 자리했다.

현재 우즈는 컷 통과 예상 기준(1오버파)에 턱걸이하고 있다. 다만 아직 14명의 선수가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해 이들의 2라운드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4번 홀과 17번 홀에서의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지만, 후반 6번 홀과 8번 홀, 9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우즈는 "오늘 퍼트를 잘하지 못했다. 이 스코어가 내가 오늘 찍을 수 있는 최고 스코어일 것"이라면서 "퍼트도 좋지 않았고 마무리도 매우 나빴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전날 논란이 된 '생리대 장난'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우즈는 1라운드 9번 홀에서 자신의 티샷이 저스틴 토마스(미국)의 티샷보다 멀리 나가자, 미리 준비한 생리대를 토마스에게 건넸다. 평소 절친한 토마스는 함께 웃었지만, 이 장면이 중계 화면을 통해 송출되면서 우즈가 부적절한 장난을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우즈는 "어떤 식으로든 누군가를 불쾌하게 했다면 죄송하다. 의도된 것이 아니었다"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장난을 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맥스 호마(미국)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욘 람(스페인)과 키스 미첼, 리 호지스(이상 미국)가 9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8언더파 134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7언더파 137타로 그 뒤를 이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언더파 236타로 공동 7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임성재는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1언더파 141타로 공동 33위, 김성현은 이븐파 142타로 공동 5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김시우(5오버파 147타)와 이경훈(7오버파 149타), 김영수(9오버파 151타)는 컷 통과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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