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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장난친 우즈, 비판 쏟아지자 사과
작성 : 2023년 02월 18일(토) 11:17

타이거 우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7개월 만의 복귀전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가 '생리대 장난'에 대해 사과했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했다.

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한동안 공식 대회에 나오지 않았던 우즈는 이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가졌다. 1라운드에서는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우즈는 1라운드 종료 뒤 논란에 휩싸였다. 우즈는 1라운드 9번 홀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던 저스틴 토마스(미국)보다 더 멀리 티샷을 날리자, 토마스에게 생리대를 건넸다. 평소 절친한 사이인 토마스를 놀리기 위한 장난이었다. 토마스도 함께 웃었다.

그런데 이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면서, SNS 등을 통해 우즈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장난이었다지만 토마스가 '소녀처럼 경기한다'는 의미를 담은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스카이스포츠 진행자 새러 스터크는 "아주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우즈의 경솔함을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우즈는 18일 2라운드를 마친 뒤 "나쁜 의도가 없는 장난"이라고 해명한 뒤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우즈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타를 잃어,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를 기록했다. 아직 2라운드가 진행 중인 현재, 우즈는 공동 60위에 자리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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