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PBA 팀리그 하나카드, 플레이오프 진출…블루원과 파이널행 다툼
작성 : 2023년 02월 18일(토) 09:02

김가영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하나카드가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나카드는 1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023'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TS샴푸·푸라닭에 세트스코어 2-4(11-4 7-9 15-14 4-9 2-11 1-9)로 졌다.

하지만 이어진 2차전에서는 세트스코어 4-3(11-8 8-9 6-15 9-6 5-11 9-4 11-4)로 승리하며, 합계 전적 2승1패(어드밴티지 1승 포함)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힘겨운 승부였다. 어드밴티지 1승을 안고 준플레이오프에 돌입한 하나카드는 1차전을 패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내줬고, 2차전서도 세트스코어 2-3으로 끌려가며 탈락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팀의 위기 상황서 '절친 남매' 김가영과 신정주가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우선 1차전서 복식만 두 차례 나서 모두 패배했던 김가영은 김진아와 나선 2차전 2세트(여자복식)서도 이미래-용현지에 8-9(6이닝)로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 세트만 내주면 탈락인 상황. 5세트 단식에 나선 김가영은 이미래를 상대로 하이런 5점을 포함, 8이닝만에 9-4 승리를 거머쥐며 팀을 위기서 구해냈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7세트의 사나이' 신정주였다. 신정주는 김남수를 상대로 초구를 4득점으로 연결한 이후 6이닝만에 11점을 채워 11-4 승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세트스코어 4-3 역전 승리한 하나카드가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었다.

4세트서도 김진아와 호흡을 맞춰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등 팀 승리의 주역이 된 신정주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10년은 늙은 것 같다. 5세트서 (김)가영 누나가 '준비하고 있어라. 밥값 해야지'라고 하셨다. 사실 7세트는 피하고 싶었는데, 팀이 탈락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이기고 싶었다. 제 승리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해서 정말 기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2차전 극적인 승리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 하나카드는 18일 오후 3시부터 블루원리조트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선 블루원리조트가 어드밴티지 1승 이점을 갖는다.

한편, 이번 포스트시즌 정상에 오르는 팀은 우승상금 1억 원, 준우승팀 5000만 원이 주어진다. 파이널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MVP는 5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PBA팀리그 포스트시즌은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PBA&GOLF, IB스포츠를 통해 TV 생중계 및 녹화 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