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류수영이 시장에서 '찐팬'과 만났다.
17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류수영이 광주 송정 오일장을 찾았다.
광주 송정 오일장은 황룡강과 영산강 사이에 위치해 예로부터 상업이 성행한 곳이었다. 전라도 농수산물의 집결지라고.
가장 먼저 류수영의 눈길을 끈 것은 호떡이었다. 류수영은 잡채호떡에 이어 치즈호떡까지 그 자리에서 호떡만 3장을 먹었다. 류수영은 호떡 반죽이 시판용인지 직접 만든 반죽인지 구분하는 팁도 밝혔다. "사신 분들은 비닐에 들어있다. 통에 해오신 분은 진짜. 맛집 호떡은 자기만의 들통에 담아온다"라고 설명했다.
입가심을 위한 시장 커피를 사면서도 류수영은 두 개의 커피믹스 제품을 섞은 것이란 걸 단번에 알아챘다. 커피가루 입자 크기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계속해 시장을 둘러보던 류수영은 토란대를 구매했다. 류수영을 본 상인은 팬이라고 밝히며 본래 판매하는 토란대 양에 거진 2배만큼을 봉투에 넣어 서비스했다. 류수영이 고마워하며 콩나물도 구매하자, 상인은 콩나물도 2배 가까이 넣어주는 시장인심을 보여주기도.
이어 상인은 "'편스토랑' 한 편도 안 빼고 다 봤다"라며 '찐팬'임을 드러냈다. 곧이어 현금을 꺼내는 류수영에게 마치 꽃다발 내밀 듯 브로콜리 한 다발을 수줍게 내밀었다. 류수영은 "청혼받는 것 같다"라며 웃으면서 "마음만 받겠다. 결혼한 몸이라"고 말했다. 이에 상인도 "저도 결혼한 몸이다"라며 너스레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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