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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두 자릿수 득점' LG, 캐롯 꺾고 홈 6연승 질주
작성 : 2023년 02월 17일(금) 21:16

창원LG 선수단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창원LG가 홈에서의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LG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캐롯과의 홈 경기에서 85-68로 이겼다.

이로써 홈 6연승을 달린 2위 LG는 28승 15패를 기록했다. 반면 20패(21승)째를 떠안은 캐롯은 5위에 머물렀다.

LG 단테 커닝햄은 16득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준일(13득점 6리바운드)과 이재도(13득점), 윤원상(11득점), 양준석(10득점)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캐롯에서는 전성현(19득점)과 김진용(14득점)이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 지원 속에 전반을 46-36으로 마친 LG는 3쿼터 초반 위기에 직면했다. 전성현에게 3점포, 점퍼 등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헌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무너지지는 않았다. 김준일이 곧바로 골밑을 장악했으며 윤원상도 3점포로 힘을 보탰다. 꾸준히 캐롯의 수비진을 괴롭힌 LG는 3쿼터를 62-55로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승기를 잡은 LG는 초반부터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멀찌감치 달아났다. 중반을 넘어서며 좀처럼 점수 차가 따라잡을 수 없게 되자 캐롯은 주축 선수들을 한 명씩 벤치로 불러들이며 패배를 인정했다. 여유가 생긴 LG는 종료 1분 59초를 앞두고 터진 정인덕의 3점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안양KGC가 전주 KCC를 88-79로 눌렀다.

이날 결과로 KGC는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며 33승 11패를 기록,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10연승은 KGC 창단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이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CC는 23패(17승)째를 떠안으며 7위에 머물렀다.

KGC 변준형은 2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지훈(20득점)과 오마리 스펠맨(15득점 10리바운드), 오세근(15득점)도 힘을 보탰다.

KCC에서는 라건아(29득점 11리바운드)와 박경상(14득점)이 분투했지만, 팀 3연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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