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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19득점' 신한은행, KB스타즈에 PO 탈락 안겨
작성 : 2023년 02월 17일(금) 20:27

신한은행 김진영(햐얀색 유니폼 21번)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청주 KB스타즈에게 플레이오프(PO) 탈락의 아픔을 안겼다.

신한은행은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8-55로 이겼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15승 11패를 기록, 3위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15승 11패)와 함께한 공동 2위에 위치했다. 반면 지난해 통합우승의 주인공이었던 KB스타즈는 18패(9승)째를 떠안으며 PO 탈락이 확정됐다.

신한은행 김진영은 19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소니아(17득점 5어시스트)와 이경은(9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KB스타즈에서는 심성영(11득점)과 허예은(11득점 8어시스트)이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1쿼터부터 신한은행은 거세게 KB스타즈를 몰아붙였다. 김소니아, 김진영이 연달아 골밑슛을 올려놨으며 이경은의 외곽포도 연신 림을 갈랐다. KB스타즈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은 허예은의 활약과 김소담의 점퍼로 맞섰지만, 공·수 모두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분위기를 내줬다. 김진영의 소나기 득점과 김소니아의 자유투마저 더해진 신한은행이 25-10으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에는 KB스타즈의 기세가 좋았다. 강이슬, 이혜주가 득점행진에 가담했으며 허예은도 점퍼로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김소니아, 구슬의 골밑슛으로 쉽사리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구슬의 3점포와 한채진의 득점마저 나온 신한은행이 41-24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신한은행의 공격력은 3쿼터에도 식을 줄 몰랐다. 김태연이 골밑을 장악했으며 이경은도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KB스타즈는 양지수, 강이슬, 최희진의 연속 외곽슛으로 맞섰지만, 김진영을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반등하지 못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보인 신한은행이 57-44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와 김진영의 득점, 이혜미의 3점포 등을 묶어 멀찌감치 달아났다. KB스타즈도 최희진의 외곽슛과 허예은의 3점 플레이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잦은 턴오버가 나오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이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던 신한은행은 종료 2분 1초를 앞두고 이다연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두 개의 자유투롤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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