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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간판' 정동현, 동계체전 3관왕 등극
작성 : 2023년 02월 17일(금) 15:12

사진=미동부한인스키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동현(35·하이원리조트)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에서 3관왕에 올랐다.

정동현은 17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 리조트에서 열린 동계체전 알파인 스키 남자 일반부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14초10를 기록, 정민식(27·경기도스키협회, 1분14초88)을 0.78초 차로 따돌렸다.

지난 15일 슈퍼 대회전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동현은 이날 회전 종목과 슈퍼 대회전과 회전 기록을 합산한 복합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전날 대회전에서의 은메달을 포함하면 이번 대회에서만 4개의 메달(금3, 은1)을 목에 걸었다.

정동현은 지난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극동컵(FEC) 시리즈 회전종목에서 4승을 달성하며 컵 포인트 400점 획득하여 현재 이종목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동시에 최다 포인트 선수에게 주어지는 다음 시즌 월드컵 출전 티켓도 확보했다.

정동현은 지난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알파인 스키 회전에서 21위에 올라, 역대 한국 올림픽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또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과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는 2017년 자그레브대회 14위를 기록해 한국인 역대 최고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정동현은 "지난 1월 훈련중 허리부상을 입어 일본 극동컵 및 국제대회를 몇경기 쉬어 가야 했다. 지난주 한국에서 열린 극동컵때 통증완화 주사를 맞고 경기에 출전 4승을 거뒀고, 오늘 104회 전국동계체전에서 3관왕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동현은 또 "경기를 뛸수 있게 신경써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또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코스조성을 해주신 감독, 코치 그리고 경기운영 관계자 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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