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나는 솔로' 남성출연자로부터 성병에 감염돼 고통을 호소한 한 누리꾼의 폭로글로 파장이 일고 있다. 최초 폭로글이 삭제돼 진위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 제작진은 확인 중이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에게 끔찍한 고통을 주었던 '나는 솔로' 출연자'라고 시작하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최근 일반일을 대상으로 한 연애 프로그램에 나온 삼십 대 후반 남성으로부터 성병에 감염됐다. 그로 인해 고통을 받았고 다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글을 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과 1년 채 되지 않은 시간을 교제했다. 행복한 추억도 있으나 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아픈 시간이지만 운이 없었다고 생각을 하고 혼자 마음을 다잡았는데 최근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억눌러져 온 억울함과 정신적인 고통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또 해당 작성자는 성병 감염균에 대해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였다고 심각성을 더했다. 그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이라는 것을 알고서 연애도 쉽게 할 수 없을 만큼 몸도 마음도 큰 상처를 받았다. 앞으로 누구를 만나든 이 사실을 밝혀야 함에 정신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한동안 우울감을 겪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인이 의료계에 종사하는 전문직임에도 불구하고 몸에 질환이 있었던 걸 모를 수 없었을 텐데 저와 교제 시에 아무런 말도 없이 성관계를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