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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男 축구, 연령 제한 U-24로 조정
작성 : 2023년 02월 17일(금) 13:27

황선홍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의 연령대가 24세 이하(U-24)로 조정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7일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대한체육회로부터 최근 항저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남자축구 참가 선수의 연령 제한을 '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으로 한다고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나이 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하고는 출전 선수의 연령을 23세 이하(U-23)로 제한을 뒀다.

이번에 연령 제한이 변경된 것은 이번 대회가 당초 지난해 열렸어야 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원래 지난해 9월 열릴 계획이었으나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1년 미뤄졌다. 그러자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이로 인해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 위해 나이 제한을 변경한 것이다.

한편 이런 결정에 따라 지난 2014년 인천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U-23 황선홍 감독은 보다 넓은 선택지를 가지게 됐다.

한국은 현재 1999년생 출신의 많은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다. 홍현석(KAA헨트),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들을 비롯해 조영욱(김천상무), 고재현(대구FC), 엄원상(울산현대) 등이 그 주인공 들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 최종 엔트리는 골키퍼 3명을 포함한 22명으로 지난 대회보다 두 명 늘어났다. 경기 중 선수 교체도 기존 3명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때처럼 최대 5명(연장 시 1명 추가)까지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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