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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이승기 사랑'…견미리, 딸 결혼 위해 13년 만에 정면승부 [ST이슈]
작성 : 2023년 02월 17일(금) 11:52

견미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견미리가 사위 이승기 맞이를 앞두고 13년 만에 자신 부부를 둘러싼 의혹들에 입을 열었다. 그간 침묵으로 일관하던 이들의 행보는 다소 파격적이다.

17일 견미리 소속사 위너스미디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호 측은 "견미리와 가족들을 둘러싼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확대 재생산되는 뉴스들이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이를 올바르게 바로잡기 위해 입장을 전달한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들이 언급한 의혹들은 △ 루보 주가조작 연루 △ 다단계 사기 사건 제이유 △ 코어비트 유상증자 대금 개인 부채 상환 △ 범죄 수익 이용한 호의호식 등이었다.

먼저, 루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서 이들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단계 사기 사건 제이유의 엄연한 피해자로서, 관계자가 벌인 루보 주가 조작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또한 유상증자 대금으로 개인 부채를 상환했다는 내용에 대해선 "견미리 남편은 5억원을 대여받은 적은 있으나 그 5억 원은 몇 달 후 변제를 하여 결과적으로 코어비트의 돈을 가져가서 본인의 부를 축적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수의 방송과 견미리 가족 개인 SNS를 통해 공개됐던 이들의 호화 저택에 대해선 "해당 주택은 2006년 말 견미리가 토지를 매수하여 지었고 주택의 자금 출처는 당시 견미리의 30여 년 간의 배우 활동으로 발생한 소득"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로 견미리는 약 13년 만에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해 자신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이다인의 부친이자 견미리 남편 A씨는 2011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이어 2016년 또다시 주가 조각 혐의로 재판을 받아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유비 이다인 / 사진=DB


이로 인해 견미리의 두 딸인 배우 이유비, 이다인은 활동과 함께 부모를 둘러싼 루머의 타깃이 됐다. 특히 이유비가 KBS2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해 호화로운 자택을 공개하거나, 이들 자매가 SNS를 통해 집, 가족들을 언급할 때마다 부모의 루머가 따라붙었다.

견미리 부부가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의혹을 받은 만큼, 이들 자매도 부정하게 축적된 부(富)로 호의호식을 누린다는 비난 어린 시선이었다. 자매가 본업인 연기에 매진해도 결국 꼬리표는 '견미리의 딸'이었다.

다만 이런 의혹들에도 불구하고, 침묵을 유지하던 견미리가 사위 이승기 맞이를 앞두고 입장을 밝혔다. "딸은 가족이란 테두리 안에서 감수할 수 있지만, 새로운 식구가 될 승기에게 미친다는 것이 미안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승기 이다인 / 사진=DB


최근 견미리 둘째 딸 이다인이 이승기와 결혼을 발표하며 시선은 자연스럽게 예비 사위에게 쏠렸다. 처가 식구들을 둘러싼 부정적인 시선이 이승기를 향한 탓이다.

그동안 성실한 호감 이미지를 갖고 있던 이승기였던 만큼, 견미리 부부의 논란에 집중 타깃이 돼 그의 결혼 발표 이후 SNS는 연일 갑론을박의 장이 됐다.

결국 그런 예비 사위를 위해 예비 장모 견미리가 입을 열었다. 해당 논란에 대한 왜곡, 과장된 글과 영상들에 대해 법적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과 함께였다.

과연 침묵을 깬 견미리를 통해 이들 가족을 둘러싼 의혹들은 해소될 수 있을까. 반복되는 비슷한 논란들로 견고해진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들이 필요해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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