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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7개월 만의 복귀전 첫날 2언더파 순항
작성 : 2023년 02월 17일(금) 11:18

타이거 우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7개월 만의 필드 복귀전에서 무난한 출발을 했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우즈는 공동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로 나선 맥스 호마, 키스 미첼(이상 미국, 7언더파 64타)과는 5타 차.

우즈는 지난 2021년 이 대회를 마치고 혼자 운전을 하다가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후 수술과 치료, 재활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필드로 돌아온 우즈는 지난해 메이저대회들에 출전하며 건재를 알렸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디 오픈에서 컷 탈락한 이후 한동안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7개월 만의 필드 복귀전에 나섰다. 사고 이후 첫 일반 대회 출전이다.

이날 우즈는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4번 홀 보기로 흔들렸지만,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순항하던 우즈는 후반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우즈는 마지막 16번 홀에서 18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저력을 발휘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엇다.

한편 욘 람(스페인)은 6언더파 65타로 3위에 자리했다. 콜린 모리카와, 맷 쿠차,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등이 5언더파 66타로 그 뒤를 이었다.

임성재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치며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성현은 16번 홀까지 1타를 줄였고, 김주형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56위에 랭크됐다. 김영수도 1개 홀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이븐파를 기록하고 있다.

이경훈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77위, 김시우는 5오버파 76타로 공동 121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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