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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협회, 더 브라위너 향한 맥주컵 투척 사건 조사 착수
작성 : 2023년 02월 17일(금) 10:14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 도중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에게 맥주컵을 던진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영국매체 BBC는 17일(한국시각) 주중 열린 맨시티와 아스널FC의 PL 경기에서 더 브라위너가 관중석에서 날라온 물체에 맞은 사건에 대한 FA의 조사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경기(맨시티 3-1 승)는 16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당시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가 3-1로 앞선 후반 42분 교체됐는데, 이후 그라운드 주변을 서성이다가 관중석에서 날라온 컵에 맞았다. 다행히 컵은 플라스틱 재질로 된 일회용 맥주컵이어서 더 브라위너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충분히 기분이 상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더 브라위너는 유머러스하게 대처했다. 그는 경기 후 SNS에 이 장면이 담긴 사진과 함께 "맥주 있으신 분? 고마워요!"라고 적었다.

그러나 FA는 이 사건을 두고 진지하게 조사에 착수했다. 홈 팀 아스널 역시 해당 장면이 찍힌 경기장 내부 영상으로 자체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가 확인되면 엄격한 제제를 가할 예정이다.

아스널 관계자는 BBC를 통해 "(이 사건은) 용납할 수 없고, 용인될 수도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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