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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호, 첫 평가전서 NC에 8-2 완승
작성 : 2023년 02월 17일(금) 09:40

2023 WBC에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이강철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는 3월 펼쳐지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첫 평가전을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의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에서 8-2로 이겼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제외하고 지난 15일 소집된 28명의 대표팀은 16일 간단한 적응훈련을 한 뒤 치른 첫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좋게 WBC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강철호는 20일(KIA 타이거즈)과 23일, 25일(이상 KT위즈), 27일(LG 트윈스)에도 평가전을 가지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날 경기는 이강철 감독과 NC 강인권 감독이 미리 합의한 대로 대표팀 투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맞춰 7이닝제로 진행됐다. 또한 이강철호는 김하성, 에드먼이 아직 합류하지 못함에 따라 원활한 선수교체를 위해 휴식일이던 KT 선수들 세 명을 차출해 경기를 소화했다.

이강철호는 투수 김광현을 필두로 이정후(중견수)-오지환(유격수)-최정(3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나성범(우익수)-강백호(1루수)-이지영(포수)-김혜성(2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의 공격력은 경기 초반부터 뜨겁게 불타올랐다. 2회말 김현수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강백호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정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으며 박병호의 2루타와 폭투로 연결된 1사 3루에서는 나성범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4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김혜성, 박해민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오지환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실책,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로 7-0을 만들었다.

이후 대표팀은 5회초 NC에 2점을 헌납하긴 했지만, 7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나온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8-2 승리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한국은 김광현-고영표-정철원-원태인-정우영(2실점)-이의리-고우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했다. 타선에서는 강백호(4타수 2안타 1홈런)와 박해민(3타수 2안타)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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