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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호, 아놀드 클라크컵 첫 경기서 잉글랜드에 0-4 완패
작성 : 2023년 02월 17일(금) 09:02

잉글랜드에게 골을 내주고 아쉬워하는 한국 선수단(빨간색 유니폼)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벨호가 아놀드 클라크컵 첫 경기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한국시각) 영국 밀턴 케인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놀드 클라크컵 4개국 친선대회 첫 경기에서 0-4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펼쳐지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대비한 전초전이다. 월드컵에서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 등과 함께 H조에 속한 한국은 2015년 캐나다 대회 이후 8년 만에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에 대한 예방 주사로 아놀드 클라크컵에 참가한 벨호는 이날 유럽 챔피언인 잉글랜드를 상대했지만, 세계적 강호의 힘과 높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벨호는 20일과 23일 차례로 벨기에, 이탈리아와 격돌한다.

경기 초반부터 여러차례 위기를 맞이하던 벨호는 전반 40분 끝내 선제골을 내줬다. 장슬기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서 조지아 스탄웨이는 실수없이 차 넣었다.

후반 들어서도 잉글랜드의 기세는 식을 줄 몰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왼쪽 측면을 돌파한 클로이 켈리가 한국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알렉스 그린우드의 크로스를 알레시아 루소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잉글랜드의 파상공세를 견디지 못한 한국은 후반 33분 로렌 제임스에게 네 번째 골까지 헌납하며 무너져 내렸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0-4 대패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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