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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아람코 사우디 1R 8언더파…홍정민 7언더파
작성 : 2023년 02월 16일(목) 22:10

리디아 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올해 첫 대회를 산뜻하게 마쳤다.

리디아 고는 16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225야드)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친 결과 리더보드 상단에 올랐다. 다만 오후 출발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선두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10월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는 지난해 11월에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2시즌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해 주목을 받았다.

이 대회에서 2021년 우승했던 리디아 고는 약 1년 3개월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아람코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 총상금 규모가 100만 달러였으나 올해는 5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홍정민이 첫날 7언더파 65타로 선두권에 올랐다. 임희정이 6언더파 66타를 쳤고, 김효주와 유해란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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