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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본선 대진 추첨 완료
작성 : 2023년 02월 16일(목) 17:13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이 대진추첨을 마치고 우승한 향한 본선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16일 한국기원에서는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대진추첨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영환·송태곤 해설위원과 최유진·김여원 캐스터의 진행으로 바둑TV 영상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 열린 예선에 역대 최다인 302명이 출전해 19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랭킹 7위(예선 당시 기준) 김명훈 9단을 꺾고 여자기사 중 유일하게 본선에 오른 최정 9단을 비롯해 안성준·홍성지·최철한 9단 등이 예선을 통과했다.

예선 통과자 19명은 전기대회 4강에 올라 시드를 받은 신진서·변상일·박정환·박진솔 9단, 후원사시드로 합류한 신민준 9단과 함께 본선 2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본선 추첨은 김영환·송태곤 해설위원의 대리추첨으로 진행됐다. 본선시드 4명, 상위 랭커 4명 등 8명은 16강에 선착했고, 나머지 16명은 24강부터 출전해 16강에 도전한다.

대진추첨 결과 대회 5연패를 기록 중인 신진서 9단이 이원영 9단과 백홍석 9단의 승자와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변상일 9단은 안성준 9단과 홍성지 9단의 승자와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최정 9단은 전화인터뷰를 통해 "어차피 목표는 우승이기 때문에 특별히 피하고 싶은 선수는 없다. 오랜만에 본선에 오른 만큼 그동안의 한을 다 풀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연결된 신민준 9단은 "6년 전 4강 이후 GS칼텍스배에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우승을 목표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신진서 9단의 신기록 작성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은 지난해 대회 5연패를 달성하며 선수권전 최다 연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GS칼텍스배에서 다섯 번 우승해 이창호 9단과 최다 우승 타이를 기록했다. 신진서 9단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한다면 선수권전 최다 연패 기록 경신과 GS칼텍스배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작성할 수 있다.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다음달 2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주 목, 금요일 오후 1시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매일경제신문, MBN,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이며 준우승자는 3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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