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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우즈 "김주형, 실력 더 높게 평가되어야"
작성 : 2023년 02월 16일(목) 14:27

타이거 우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신성으로 떠오른 김주형에 대해 언급했다.

우즈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펠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주형에 대해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그(김주형)가 이렇게 빨리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그를 지켜봤고, 성격이 정말 좋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실력적인 부분은 더 뛰어나며 더 높게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이곳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우즈가 공식 대회에 나오는 것은 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7개월 만이다.

김주형도 이 대회에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 그는 2020년 이 대회에 팬으로 왔었으나 처음으로 선수 자격으로 나선다.

그는 경기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2020년에 왔을 때, 퍼팅 그린 근처에 있었고 타이거 우즈가 바쁘게 그 옆을 지나갔다. 그 중에서 당연히 타이거 우즈를 봤을 때가 가장 신기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에게는 정말 특별한 시간이다. 내가 투어에 합류한 이후 그와 경기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같이 출전한다는 자체로도 특별하고 좋다. 어제 연습장에 있었는데 진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단 한 명의 선수 근처에 있었다"며 "우즈가 출전하면 그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 같다. 나도 선수지만, 타이거 우즈가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우즈의 PGA 투어 최연소 2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깜짝 신성'으로 등장했다.

우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하고, 김주형은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와 한 조에서 경기에 나선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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