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아동학대 의혹에 입을 열었다.
16일 김영희는 자신의 언론 인터뷰 내용 일부를 캡처해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해당 캡처에는 "어떻게 아동학대라는 단어를 그렇게 쉽게 쓸 수 있나요"라는 김영희의 말과 함께, 자녀의 이마를 앞접시로 썼다거나 젓가락으로 아이 이마를 눌렀다는 등 김영희가 아동학대했다는 내용의 기사들이 언급됐다.
이와 관련해 김영희는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 하면서 넘어갔다. 그러다보니 소설은 사실이 되고 어느덧 그게 제가 되어있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기사 하나로 사람이 죽을 수도 있구나를 느낀 요 며칠이었다. 아이 이마에 흘린 당면을 주워 먹는 것을 두고 '아이 이마에 음식을 올려 두고 먹는 아동 학대'로 제목이 나온다"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와 관련해 걱정해준 이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영희는 "도움을 주신다 하여 힘을 내고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이제 그냥 넘어가지 않으려 한다. 걱정해주신, 연락주신 많은 분들 심려끼쳐 죄송하고 연락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댓글에는 동료 연예인들만 아니라 많은 누리꾼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김영희는 지난 2021년 윤승열과 결혼해 지난해 9월 딸을 품에 안았다.
▲김영희 SNS 글 전문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소설은 사실이 되고
어느덧 그게 제가 되어있더라고요
기사 하나로 사람이 죽을 수도 있구나를 느낀 요 며칠 이었습니다..
아이 이마에 흘린 당면을 주워 먹는것을 두고
아이 이마에 음식을 올려 두고 먹는
아동 학대로 제목이 나옵니다..
도움을 주신다 하여 힘을 내고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이제 그냥 넘어가지 않으려 합니다
걱정해주신, 연락주신 많은 분들
심려끼쳐 죄송하고 연락에 감사드립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