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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대회 나서는 김주형 "3년 전에는 팬으로…경기할 수 있어 신기"
작성 : 2023년 02월 16일(목) 11:19

김주형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김주형이 대회 전 소감을 전했다.

김주형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펠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에 2020년에는 팬으로 왔던 김주형은 처음으로 선수 자격으로 나선다. 그는 "이렇게 돌아올 수 있어서 기쁘다. 이전에는 로프 밖에서 경기를 관람했는데 이 곳에서 내가 경기할 수 있어서 정말 신기하고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에 왔을 때, 퍼팅 그린 근처에 있었고 타이거 우즈가 바쁘게 그 옆을 지나갔다. 그 중에서 당연히 타이거 우즈를 봤을 때가 가장 신기했다"고 회상했다.

그와 함께 대회장에 나서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김주형은 "나에게는 정말 특별한 시간이다. 내가 투어에 합류한 이후 그와 경기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같이 출전한다는 자체로도 특별하고 좋다. 어제 연습장에 있었는데 진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단 한 명의 선수 근처에 있었다"며 "타이거가 출전하면 그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 같다. 우리 선수들 사이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달라진다. 나도 선수지만, 타이거 우즈가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의 PGA 투어 최연소 2승 기록을 깬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굉장히 특별하다. 비록 기록 하나를 만들어냈지만, 타이거는 정말 엄청난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타이거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렵지만, 그래도 그와 이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를 준다"고 벅차했다.

이번 시즌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매년 한번의 우승을 할 수 있으면 좋다. 하지만 나는 지금 배우고 있는 중이다"라면서도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렇게 계속 배우고, 계속 경험하고 큰 선수로 자라나고 싶다. 내가 정한 목표를 하나씩 하나씩 이뤄내고 싶다. 그리고 매년 조금씩 발전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로 나선 김영수 역시 "PGA투어라는 정말 큰 무대에 이렇게 참가할 수 있어서 너무 설렌다. 2018,2019년에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갤러리로 구경했다"며 "그런 대회를 이렇게 선수로 참가하게 된 것이 아직 믿기지 않고 꿈 같다. 이런 무대에서 나도 한번 뛰어볼 수 있을까도 생각했는데 이게 현실이 되어 너무 신기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타이거 우즈를 직접 본 소감으로 "직접 눈으로 보지 않는 이상 설명이 안된다고 직접 와서 봐야한다는 표현을 많이 전했다. 느낌이 다르다. 그 차원이 다르다. 포스와 아우라가 정말 대단하더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즐기면서 하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경기는 경기이고 내가 한국에서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로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한 타, 한 타 정말 소중하게 경기해 보려고 한다. 우선은 컷 통과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수는 올해의 목표로 "이제 DP투어 시드를 받게 되었다. 해외에서 우승해보고 싶다. DP시드를 잘 유지해서 해외에서 뛰면서 좋은 성과 내고 싶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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