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김현숙이 자신의 사진과 동영상이 불법적으로 이용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15일 김현숙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다이어트 광고 계약을 했던 한의원과 계약종료 후에도 자신의 사진과 동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팬이 김현숙이 광고 모델이었던 한의원 광고와 관련해 문의하자, 김현숙은 "제가 예전에 한의원 다이어트 광고를 1년 한 건 사실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싱글맘이라 돈도 벌어야 했고 제 의지로 는 힘들 것 같아 여러모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광고를 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요즘 계약 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한의원 실내 TV에 제 영상이 계속 나가고 있음을 팬분들을 통해 알게되었다"라며, 또한 "추적할 수 없거나 알 수 없는 사이트들에서도 제 사진과 동영상 등이 불법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여러분들 통해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 사기꾼들이다. 더 믿지 말라"고 당부를 덧붙였다.
다만 법적 대응 등의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현숙은 "몇 번의 사기를 당해봤지만 법적 처리도 오래 걸리고 결과적으로 이런 악인들은 법을 웬만하면 더 잘 알고 악용하므로 제 심신이 더 지쳐가는 걸 뼈저리게 겪었다"고 설명했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남긴다고 밝힌 김현숙은 해시태그로 '겪어보니, 우리나라는, 법보다, 인스타가 빠르기에, 남겨봅니다, 요즘, 갑자기, 모범택시를, 뒤늦게 봐서 그런가, 10년째, 피의자를 위한, 나라에 살고 있기에'라고 덧붙이며 사기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한편 김현숙은 이혼 후 홀로 아들 한 명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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